미국 증시, 5일 연속 하락, 미국 경기 전망 불투명 우려 … 다우지수 한때 1만6000선 깨져

입력 2014-10-16 06:33   수정 2014-10-16 08:01

[ 박희진 기자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걸림돌이 됐다. 장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45포인트(1.06%) 내린 1만6141.74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5포인트(0.28%) 밀린 4215.32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5.21포인트(0.81%) 떨어진 1862.49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부진했다. 투자자들은 유럽에 이어 미국마저 경기가 둔화되는 게 아닐지 경계심을 키웠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2% 감소보다 더 줄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같은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시장은 휘발유 가격 급락으로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에볼라에 두번째로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미국 항공주는 지난 9월 이후 17%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지표 부진에 급락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를 진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다소 잠재웠다.

이날 베이지북은 고용 성장이 이전과 같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보통에서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전날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급락했다. 씨트그룹이 3.48%, JP모건이 4.24%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4.60% 약세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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