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딜러 대회' 판 키운 기아차…현대·기아차 'GBC 국제화' 시동

입력 2014-10-20 21:38   수정 2014-10-21 03:46

110개국 260여명 참석…코엑스서 비즈니스 콘퍼런스
그룹 국제행사 年 500건 넘어…年 10만명 국내유치 효과 기대



[ 박수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자동차의 세계 110개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등에서 전 세계 기아차 대리점 사장 대회를 20일 시작했다. 이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땅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하기로 하고 부지 인수자로 결정된 뒤 처음 여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대리점 사장 대회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중추인 각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2001년부터 짝수 해에 기아차, 홀수 해엔 현대차가 전 세계 대리점 사장을 초청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기아차 대리점 대회 참석자는 20일 저녁 환영 만찬에 이어 21일 첫 공식 일정으로 한전 부지 맞은편에 자리잡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비즈니스콘퍼런스를 한다. 우수 법인 및 대리점 포상에 이어 기아차의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 브랜드 전략, 딜러 역량강화 전략, 해외서비스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아차 판매 전략을 가다듬고 공유하는 의미도 있지만, 한전 부지 낙찰 후 열리는 첫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앞서 한전 부지에 계열사가 모두 입주하는 업무시설 외에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숙박시설,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세워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 규모가 260명으로 비교적 작지만 GBC 건립 착수에 앞서 처음으로 치르는 국제 행사인 만큼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온 기아차 딜러들은 23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 각종 콘퍼런스에 참가하고, 서울과 경기 등을 돌며 자동차 생산 및 연구개발(R&D) 현장을 방문한다. 또 여가시간에는 한국의 문화 현장을 체험한다.

현대차그룹은 GBC가 건립되면 대리점대회를 포함한 글로벌 행사들을 국내로 가져와 GBC에서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현대·기아차가 대리점과 딜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행사는 연간 500건을 웃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행사의 국내 유치 △국내 행사의 국제화 △기업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과 연구개발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경우 연간 10만명을 넘는 해외 인사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조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의 국내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건립을 계기로 국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수많은 현대차그룹 관련 글로벌 행사를 국내로 유치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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