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결 인턴기자] 그룹 넥스트 멤버 지현수가 故 신해철 사망소식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월28일 지현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잡고 있었잖아”라는 글과 함께 故 신해철의 과거 몰래카메라 방송 출연 사진을 게재했다.
故 신해철은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에 출연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싸이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로부터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당시 방송에서 소속사 가수들은 故 신해철에게 불만을 쏟아내며 소속사 탈퇴의사를 드러냈고, 故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감동받은 지현수가 눈물을 보이자 故 신해철은 “울기는 왜 우냐. 네가 좋은 케이스가 생겨서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너 유리한 쪽으로 해줄 거다”라며 오히려 지현수를 위로했고, “여기있는 것 보다 더 안되거나 힘들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게 더 열이 받지 잘됐다고 해서 배아프지 않는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잡아”라고 말해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이후 몰래카메라였음이 드러나자 故 신해철은 “비싼 돈주고 연기교육을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냐”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마음이 찢어진다”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정말 인간미 넘치는 분이셨네”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동료들은 얼마나 슬프겠어”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명복을 빕니다” “지현수 신해철 몰래카메라, 이렇게 마음이 쓰리긴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지현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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