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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브레이커' 고가패딩의 몰락 알고보니…

입력 2014-11-10 15:03   수정 2014-11-11 10:54

잘나가던 고가 패딩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수입 브랜드 '몽클레어'나 '캐나다구스' 등의 패딩은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가격임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에 국내 의류 업체들도 백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온도가 높고 눈이 적게 오는 '따뜻한 겨울'이 예상되면서 방한이나 방수가 되는 기능성 외투 대신 두께가 얇은 모직 코트가 인기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패딩점퍼 판매량이 2011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24.4%, 2010년에는 28.3%로 줄어들었고 올해도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의류 브랜드들은 패딩점퍼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여성 의류브랜드들은 패딩점퍼 비중을 지난해보다 5~10% 줄이고, 코트류 비중을 10% 늘렸다. 남성 의류 역시 모직과 캐시미어 소재를 이용한 코트, 재킷, 점퍼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힐 예정이다.

홍민영 신원그룹 MD는 "보온 성능을 우선시했던 소비자들이 포근한 겨울에는 패딩류 보다는 정장이나 재킷 위에 레이어링 할 수 있는 모직 코트류나 아우터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내피류 등을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판매 동향을 주시하며 모직 코트의 추가 생산 및 차기 시즌(2015 F/W) 물량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현진 기자 sjhjso12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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