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 이상 아동복지 등에 기부

입력 2014-11-11 07:01  

함께 가는 기업 - GS홈쇼핑


[ 임현우 기자 ]
GS홈쇼핑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쓰고 있다. 사회 복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GS홈쇼핑은 특히 ‘아동복지’ 분야에 사회공헌 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2007년 시작해 8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영·유아를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털모자를 만들어 보내는 것으로,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적인 참여형 나눔 캠페인이다.

GS홈쇼핑은 모자뜨기 키트 제작과 발송비 후원, 키트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수익금도 전액 기부하고 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작년까지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털모자는 103만개에 달한다. 4705개 단체에서 47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키트 판매를 통해 총 92억원의 수익금이 쌓였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의 기부상품인 ‘모자뜨기 키트’는 매년 모바일 GS샵과 인터넷 GS샵의 판매 순위 1~2위를 다투는 인기상품이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올해 캠페인에서도 모자뜨기 키트는 별다른 홍보활동이 없었음에도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판매수량 기준 인기상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시작 1주일 만에 1만8000세트가 팔리면서 패딩점퍼, 온수매트 등 성수기를 맞은 방한용품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캠페인 때보다 주문량이 15% 늘어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모자뜨기 키트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키트 종류는 총 4가지로 기존에 판매하던 ‘일반키트(1만5000원)’와 ‘실키트(1만5000원)’ 외에 ‘커플키트(2만원)’와 ‘선물키트(2만원)’가 추가됐다.

‘커플키트’는 두 사람이 각각 모자를 1개씩 만들 수 있도록 뜨개질바늘 2개와 털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선물키트’는 기본키트와 동일한 구성이지만 키트 구입비에 후원금 5000원이 포함돼 있고 여기에 GS홈쇼핑이 5000원을 후원한다.

선물 키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수분 보충염, 구충제, 탈수 예방과 설사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 필수의약품 5종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모자는 우간다, 에티오피아, 타지키스탄 등지의 신생아에게 전달되며 수익금은 해외 보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광연 GS홈쇼핑 미디어홍보부문 상무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사회단체가 기획하고 기업이 후원하며 일반인이 참여해 완성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의 아이들을 위해 올해도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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