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운 감도는 우크라…통화가치 사상 최저

입력 2014-11-11 21:04   수정 2014-11-12 03:51

[ 김순신 기자 ]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도네츠크 등 동부지역에선 지난 2일 시행된 자치정부 투표 이후 정부군과 반군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민간인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소속 감시단은 최근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동부지역으로 군 병력과 탱크 등 중화기를 대거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랑크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러시아를 포함한 갈등 당사자들은 지난 9월 맺은 휴전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있다. 올렉 발체샨 인베스트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68억달러에 달한다”며 “막대한 자금 유출로 중앙은행이 그동안 유지하던 고정환율제를 포기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통화인 그리브나 가치는 이날 4.8% 떨어진 달러당 15.2그리브나로 마감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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