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0일(04: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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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 인수전에서 SG그룹이 발을 뺏다. 실질적인 인수후보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들 역시 11일 본입찰에 참여할 지 미지수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G세계물산, SG충남방적, SG&G 등의 상장 계열사를 거느린 SG그룹이 대한전선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 등 채권단과 대한전선 매각주관사인 JP모간과 하나대투증권은 인수후보가 4~5곳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인수후보는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 등 재무적투자자(FI)가 뿐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들 후보 조차 11일 본입찰에 참여할 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에 정통한 한 매각관계자는 "채권단이 우발채무를 보전해준다고해도 실질적으로 차입금 6800억원을 일부 탕감해주지 않으면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도 "채권단의 투자원금이 1조5000억원 가량이기 때문에 원금수준으로 매각한다고 해도 현재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인 300억원의 50배 수준에 팔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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