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해 창업기반 마련하고 상금도 받고

입력 2014-11-25 16:58   수정 2014-11-27 10:03

<사진설명>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5일 열린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아이디어 부문 결선 진출팀이 제품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관광정보 제공 IT(정보기술) 업체인 ㈜레드테이블의 도태용 개발팀장은 올들어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방한 레스토랑 관련 공공데이터를 수집했다. 도 팀장은 모은 정보를 토대로 외국 관광객들이 자국어로 볼 수 있는 레스토랑 랭킹 서비스 ‘레드테이블’을 개발했다. 도 팀장은 “서비스 타겟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시험 운용한 결과 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정부 3.0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 청년위원회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레드테이블이 제품·서비스 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회 평가단은 시험 운용때 보여준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을 호평했다. 도 팀장은 “정부가 개방한 공공데이터 가운데 관광분야를 골라 사업을 구상했다”며 “상금으로 받은 2000만원은 앞으로 회사를 키워 나가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국토부 보건복지부 등이 개방한 교통사고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센시오’를 개발한 CRC팀은 아이디어 기획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돼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소비자물가와 주유소 유가정보 등을 알려주는 클립머니 서비스를 제출한 ㈜텐큐브, 주말농장 정보를 폐쇄형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위크톡팀의 ‘위크톡’은 각각 제품·서비스 개발부문과 아이디어 기획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카풀 이용 정보 및 예약서비스인 ‘티카’를 만든 맥거핀 등 4팀은 우수상을, 관광 최적경로 제공 서비스인 ‘이지고’를 개발한 콤마 등 2곳은 특별상을 받았다. 국립도서관 정보 제공 서비스인 ‘썸리스트’를 선보인 ㈜어떤사람들 등 10개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공개모집 형태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432개 팀(아이디어 기획 347개 팀, 제품 및 서비스개발 85개 팀)이 참가해 2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에선 전문가와 청중평가단이 공개 평가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정부는 수상자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창업 컨설팅부터 홍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공공데이터 개방은 정부3.0의 핵심이자 창조경제의 원천”이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도록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첫번째 대회에서 피부 타입별 화장품 맞춤정보 앱 ‘화해’를 개발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웅 버드뷰 대표(27)는 행사에 참석해 “공공데이터에 있는 각종 건강 정보 등을 활용해 화해를 개발했는데 1년 만에 다운로드 79만건, 회원 76만명을 확보해 벤처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데이트 정보 제공앱인 ‘서울데이트팝’으로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23)는 “정부 지원과 홍보에 힘입어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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