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대표 '몰락', '강성' 피로감 때문?

입력 2014-11-28 22:54  

지역위원장 경선 4명 탈락


[ 고재연 기자 ] 20대 총선을 위한 ‘전초전’으로 불렸던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 당시 ‘강경파’로 분류됐던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피로감과 이들이 지역적 기반을 충분히 다질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에 도전장을 낸 비례대표 의원 5명 중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을 제외한 한정애(서울 강서을), 최동익(서울 동작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은수미(경기 성남 중원) 의원 등 4명이 탈락했다.

당내에서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노선을 바라보는 권리당원들의 민심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비례대표 의원들이 세월호 정국 등 여러 현안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그룹에 속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친노무현계 지도부가 비례대표 공천을 좌지우지할 때부터 반감을 품은 온건한 목소리의 당원들이 장외 투쟁 등 강경한 대여 투쟁을 주장해온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쌓인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다.

‘현역 프리미엄’에도 오랜 시간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기존 지역위원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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