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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 9시 발표…이재용 부회장 '조직 안정' 무게

입력 2014-12-01 08:32   수정 2014-12-01 08:45

경영 승계 - 사업 재편 가속화 속 '조직 안정' 안배할 듯


[ 김민성 기자 ] 내년도 삼성 사장단 인사가 1일 오전 9시 발표된다.

1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오늘 오전 9시 서초사옥 3층 대강의실에서 2015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시점에서 처음 실시하는 그룹 차원 조직 재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 뿐만 아니라 여타 사업부문도 수익성 감소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사장단 인사라는 점에서 재계 관심이 높다.

스마트폰 등 무선 사업을 관장하는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이날 사장단 인상에 이어 3일 혹은 4일 임원 인사 및 후속 조직 개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사장단 인사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계 관측이다. 삼성 후계작업과 사업 재편이 가속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안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해 삼성 사장단 인사는 12월 초 단행됐다. 이번 인사는 최근 5년 래 가장 빨리 단행되는 것으로 2009년(12월 15일)과 비교하면 보름 가까이 당겨졌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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