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분기 성장률 1.7%로 급락…2년만에 최저

입력 2014-12-10 19:01  

터키 경제가 극심한 내수 위축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터키 통계청은 10일(현지시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의 중간값인 2.8%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연간 4.1%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4.8%로 양호했으나 2분기에 2.2%로 급락한 데 이어 3분기에는 1.7%로 2012년 4분기(1.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장률 급락은 GDP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3분기에 0.2%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평균 5.1%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 3.3%, 2분기 0.5%, 3분기 0.2% 등으로 급속히 위축됐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자 중앙은행이 지난 1월 기준금리를 4.5%에서 10%로 대폭 인상한 데다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신용판매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세율을 인상한 여파로 분석됐다.

올해 1~3분기 성장률은 2.8%로 정부가 지난 10월 하향 조정한 연간 전망치인 3.3%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지난 10월 지정학적 위기에 따라 수출이 타격을 받았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3%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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