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 소비자 대상]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5년만에 디자인 확 바꿔…세계 명차와 경쟁

입력 2014-12-24 07:01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는 보유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형 제네시스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2008년 선보인 1세대 제네시스를 5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시킨 모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출시 당시 “신형 제네시스가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에서 모두 3만3754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구형 제네시스 판매량(1만1039대)보다 세 배 넘게 늘었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유선형 디자인 스타일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최초로 적용했다. 외장 디자인은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확대해 성능을 강조한 전면부, 역동적인 느낌을 살린 측면부, 입체감과 고성능 이미지를 조화한 후면부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다이내믹한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인간공학적이며 직관적인 감성을 담았다.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배치해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또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해 중·저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한 람다 GDI(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실제로 많이 쓰는 엔진 회전수 영역대에서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m, 연비 9.4㎞/L의 성능을 낸다.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m, 연비 9.0㎞/L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 향상과 부드러운 변속감, 소음·진동 개선 등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주행 성능은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다. 이를 위해 혹독한 코스로 이름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품질 평가를 거쳤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근 차량 안전성을 가늠하는 주요 테스트로 떠오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스몰오버랩 충돌 실험 결과 모든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차가 받는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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