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쏘나타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총 10만8014대 팔려 국산차 전체 판매 1위에 올랐다. 2010년 YF쏘나타가 판매왕에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한해 10만대 돌파한 모델도 2012년 아반떼(MD) 이후 2년 만의 기록이다. 2013년에는 아반떼가 판매 1위를 하고도 연간 10만대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쏘나타는 5년 만에 풀 체인지 된 LF쏘나타가 출시되면서 신차 효과를 냈다. 다만 순수 LF쏘나타 판매는 7만1000여대로 나머지는 YF쏘나타와 일부 NF쏘나타 택시 수요로 채워졌다.
단일 모델 기준으로 보면 경차 모닝이 9만608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밖에 현대 상용차의 1t 트럭 포터 9만5698대, 아반떼 9만3895대, 그랜저 9만3209대, 싼타페 7만7689대, 스파크 6만5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 K시리즈 중에선 K3(4만9303대)가 처음으로 K5(4만9000대)를 앞질렀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세단 아슬란은 초반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현대차가 밝힌 2014년 판매 목표는 6000대였으나 실제 출고대수는 2551대에 그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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