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연초부터 '쌍춘년' 혼수 고객 마케팅

입력 2015-01-04 13:48  

유통업계가 ‘쌍춘년(雙春年)’을 겨냥해 연초부터 혼수 고객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음력 기준으로 따져보면 지난해 설(1월 31일)부터 올해 설 전날(2월 18일) 사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는 쌍춘년이 된다. 쌍춘년에 결혼하는 부부는 백년해로한다는 속설이 있다. 또 작년 하반기의 결혼 성수기에 윤달(10월 24일~11월 21일)이 있어 결혼을 미룬 수요도 있어 혼수 고객이 몰릴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의 신년 세일 기간에 다양한 혼수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선 생활용품 편집매장 '피숀'의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20~6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 8일까지 열리는 '새해 월드키친 페어'에선 실리트 휘슬러 헹켈 르크루제 등 혼수 단골 식기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은 18일까지 '삼성·LG 스마트 혼수제안 프로모션'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패키지 구매 고객에 3~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웨딩 페어를 열 계획이다.

백화점 측은 "쌍춘년 예비부부들을 위해 작년보다 행사를 20일 가량 앞당기고 물량도 20% 이상 늘렸다" 며 "3대 혼수 대량 기획전, 혼수 가구 박람회, 주얼리&워치 웨딩 스페셜 등 다양한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웨딩 페어 기간 웨딩 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열고,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웨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웨딩 촬영 상품권을 증정하고, 한국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VIP 카드를 즉시 발급해 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점별로 보석, 모피, 가정용품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웨딩 용품 특가전'을 신년 세일 기간 함께 진행한다.

휴고보스홈 다우닝 실리트 WMF 등 가정용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쌍춘년이 끝나기 전에 결혼하려는 예비부부들이 연초부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혼수 장르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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