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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엔터 큰손' 원영식, 초록뱀 투자

입력 2015-01-07 21:05   수정 2015-01-08 05:22

JYP·YG엔터 등으로 재미
35% 낮은 가격에 지분 4% 확보



[ 이유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7일 오후 3시27분

엔터테인먼트업체 인수합병(M&A)의 ‘큰손’으로 불리는 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사진)이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에 투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션인더블유는 지난 6일 초록뱀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35만여주를 취득했다. 지분율 4.1% 규모다. 중국 공연기획사인 주나인터내셔널이 인수할 예정이던 총 677만여주 가운데 일부를 배정받아 주당 1475원씩에 사들였다. 지분 취득일 주가 2300원보다 35% 낮은 가격에 주요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증자 후 20.9%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주나인터내셔널의 초록뱀 지분율은 15.6%로 줄었다.

오션인더블유는 엔터업체 등 중소형 상장사 M&A로 이름을 알린 원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다. 원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YG엔터가 인수한 휘닉스홀딩스에도 투자해 세 배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지난해 7월 40%가 넘는 지분을 2000원대 후반에 사들였다가 ‘YG엔터 효과’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7000~8000원대에서 대부분을 매각했다. 지금도 6.54%를 보유한 대주주로 남아 있다.

2010년에는 가수 비가 이끌던 코스닥업체 제이튠엔터테인먼트로 재미를 봤다. 제이튠엔터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던 원 회장은 JYP엔터가 제이튠엔터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상당한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은 TV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콘텐츠 제작업체다. 드라마 ‘올인’ ‘주몽’ ‘추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들었다. 초록뱀 주가는 7일 전 거래일보다 4.78% 떨어진 2190원에 마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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