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族 홀려라…캐릭터로 '화장'한 화장품

입력 2015-01-10 18:05  

Life & Style - 화장품업계, 영화·만화 캐릭터 협업 제품 열풍

에스쁘아, 스머프 틴트·아이섀도 등 3종 출시
올리브영, 영화제작사 드림웍스 컬렉션 선보여

페리페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 활용
엘사 팩트 이어 이번엔 올라프 핸드크림 내놔



[ 김선주 기자 ]
올해도 패션·뷰티 업계의 협업(컬래버레이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협업을 통해 매출이 껑충 뛴 사례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대표적인 예다. 헤라는 지난해 4월 오주르르주르 컬렉션으로 5일 만에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헤라의 베스트셀러인 ‘UV 미스트쿠션’에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오주르르주르의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제품의 디자인만 바꾼 협업이 매출로 연결된 것이다.

협업 방식은 다양하지만 특정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브랜드가 많다. 제품의 재치 있는 면을 부각하면 30~40대 키덜트(아이 같은 취향의 어른)들에게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캐릭터 협업 제품은 10~20대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어 고객층의 연령대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가 올해 첫 협업 상대로 벨기에의 만화 캐릭터 스머프를 택한 이유다. 에스쁘아는 ‘더 스머프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틴트 글로(3.7g·1만6000원), 아이섀도 트리오(6g·2만5000원), 파우치(1만2000원) 등 3종으로 출시했다. 틴트 글로는 레드 핑크 오렌지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아이섀도 트리오는 시퀸 새틴 핑크 등으로 만든 팔레트 형식이다.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는 미국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를 골랐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올라프와 엘사 캐릭터를 활용한 팩트 제품의 반응이 좋아 마련한 ‘겨울왕국 컬래버레이션 2탄’이다. 이번에 내놓은 ‘좋아요! 핸드앤드네일’(50mL·5000원)은 모두 세 종류다. ‘안아줘, 올라프’는 크림치즈 같은 질감의 슈거밀크향 핸드버터로, 악건성 피부용이다. ‘녹지마, 올라프’는 끈적임이 없는 로션 제형의 제품이며 자몽향이다. ‘해피 스노맨’은 산양유, 우유 단백질 추출물로 만든 부드러운 질감의 체리블로섬향 핸드크림이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 편집매장 올리브영은 미국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와 협업했다. 만화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 개봉을 기념해 비비쿠션 립틴트 등으로 구성한 ‘드림웍스 뷰티 컬렉션’을 내놨다. 이 중 빙하수와 미네랄로 만든 ‘아임 더 워터리 펭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33g·3000원)은 ‘펭귄 마스크팩’으로 불리고 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슈렉’ ‘드래곤 길들이기’ 등 드림웍스 영화의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을 출시했다.

화장품 브랜드 조성아22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토종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와 손을 잡았다. 럭키슈에뜨를 상징하는 올빼미 문양을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젤라토 핸드앤드보디 야미버터 크림, 탱글이 슈퍼베리, 레이빔 업 크림, 원더폼크림 클렌저, 아이크레용 다크펑크, 립앤드치크밤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이다. 럭키슈에뜨 코엑스몰점, 럭키슈에뜨 온라인몰(www.luckychouette.com ), 조성아22 온라인몰(http://chosungah22.com)에서 판매한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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