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이슬람 극단주의와 전쟁 선포

입력 2015-01-11 08:45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10일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발스 총리는 이날 파리 남부 에브리에서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과 이슬람 성전 운동, 이슬람 극단주의 등 형제애와 자유, 연대를 깨려는 모든 것과의 전쟁"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그는 "프랑스의 가치,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원칙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스 총리는 특히 다음날로 예정된 대규모 테러규탄 시위를 언급하면서 "내일 프랑스와 프랑스 시민은 자랑스러울 것이다.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도 이날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를 규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의견과 생각의 차이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을 하마스에 비유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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