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눈동자만 움직여도 게임 되고…가상현실 즐기면서 살 빼고…

입력 2015-01-13 07:00  

CES 가산 혁신의 연장

눈길 끄는 기기



[ 김보영 기자 ] 가상현실 기능을 이용해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만든 기기,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사물인터넷(IoT) 제품, ‘시선’만 줘도 즐길 수 있는 게임….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이용한 이색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게임회사 ‘버툭스(Virtuix)’가 선보인 게임 ‘옴니’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살도 뺄 수 있는 특수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전용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달리며 전투 게임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시간 동안 약 5㎞를 걷고 350~400칼로리를 태우는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이용, 개발 비용을 조달해 3년 만에 제작한 게임이다.

시선 추적 기술을 이용한 게임과 서비스도 전시됐다. 센서회사 ‘토비(Tobii)’가 정보기술(IT) 기기업체 스틸시리즈와 함께 만든 ‘아이엑스(eyex)’가 대표적이다. 컴퓨터 화면 아래쪽에 제품을 설치하면 눈동자의 위치를 인식해 게임을 할 수 있다. 시선만으로 전투 게임에서 적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아이트라이브는 99달러의 시선추적 기기를 내놓고 레고 블록 설명서를 눈길만으로 넘길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이용자는 손으로 레고 블록을 쌓다가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고 눈동자를 움직이기만 하면 설명서 다음 페이지를 볼 수 있다.

IoT 센서를 활용해 가족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마더(mother)라는 제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쿠키’라고 불리는 센서 기기를 가구나 사물에 붙이면 눈사람 모양의 허브를 통해 동작 정보가 모인다. 이 정보가 웹으로 전송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노모의 약병에 쿠키를 붙이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원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 전시관 규모가 커지면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3D 프린터 기업 ‘울티메이커’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복을 선보였다. 3D 프린터 기술이 진화하면서 기존의 모형 제작에서 건축, 의류, 의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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