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TV 2월 시장 출격…IoT 중추 역할 주목

입력 2015-01-14 09:47  

김현석 사장 "내달 타이젠 TV 내놓는다"
"타이젠TV, 삼성 IoT 전략 핵심 중추"…시장 반응 주목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로 작동하는 차세대 스마트TV를 다음달 시장에 내놓는다.

타이젠 스마트TV는 삼성전자의 올해 핵심 전략제품이다. 지난 9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슈퍼 초고화질(SUHD) TV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올해 모든 스마트TV에 타이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TV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4일 오전 수요 사장단 회의 때 기자들과 만나 "(타이젠 TV 신모델이) 다음달 초 나온다"고 밝혔다.

주목도가 높은 CES에서 타이젠 TV를 공개했기 때문에 출시 시기가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 봤던 업계 추측과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김 사장은 이어 "원래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IR(기업설명회)과 시기가 겹쳐 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타이젠TV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 및 TV-모바일 기기 간 쉬운 연결성, 게임 서비스를 비롯한 확대된 파트너십 등이 장점이다.

특히 타이젠TV는 삼성전자의 미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핵심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는 지난 CES 2015 개막 기조연설에서 "타이젠을 적용한 2015년형 스마트TV가 미래 삼성이 이끌어갈 사물 인터넷 시대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무게를 실은 바 있다.

거실 중앙에 자리잡는 스마트TV가 스마트홈 및 스마트가전을 통합 제어하는 중추가 된다는 것이다. 생활 중심 공간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TV가 가정 내에 일어나는 일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일종의 종합 상황실 역할을 맡게 된다.

타이젠은 삼성전자 등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개발해온 독자 OS다. 애플의 아이오에스,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향후 스마트홈 및 자동차, 모바일을 아우르는 제3의 기반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모든 스마트TV 운영체제에 타이젠을 적용하는 올해가 삼성전자의 타이젠 생태계 확장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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