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경찰 수사간부가 여직원 성추행 '논란'

입력 2015-01-18 10:35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A 경정이 부하 여직원 B 경위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접수됐다.

B 경위는 신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오후 10시께 A 경정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무실에 들어와 혼자 남아 당직 근무를 서던 자신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팔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 경정에게서 '너는 왜 너보다 계급이 낮은 직원보다 일을 못하냐'는 등 평소 자신을 비하하는 폭언을 상습적으로 들었다고 신고했다.

B 경위는 신고서를 낸 직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A 경정은 감찰 조사에서 "당시 사무실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신체 접촉은 없었고 평소 폭언도 하지 않았다"며 B 경위의 주장을 부인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양쪽의 진술이 크게 엇갈려 다음 주에 대질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성추행이나 폭언이 사실로 인정되면 규정대로 A 경정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