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면부족, 수면 길어지면 차후 과음·폭음 가능성 준다

입력 2015-01-18 11:30  

'청소년 수면부족'

10대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장애가 차후 음주·약물 관련 문제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학 관련 저널 '알코올리즘:임상과 실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4∼16살 청소년 가운데 수면 장애 또는 부족을 겪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수년 뒤 과음·폭음 등 음주 관련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게는 무려 4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10대 청소년 6천500명의 성장 경로를 추적한 결과, 수면 장애를 겪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또래들에 비해 과음·폭음·약물 오남용·음주운전·음주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와 같은 후유증을 겪거나 일으킬 가능성이 33%가량 높았다.

반면에 수면 시간이 1시간씩 길어지면 과음·폭음을 할 가능성이 10%가량 줄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청소년은 하루 9∼10시간, 성인은 7∼8시간 정도 수면하기를 권고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는 청소년은 무려 45%에 달한다.

연구진은 "수면 장애가 알코올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번 조사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소아과학회는 청소년의 수면 부족·장애를 막고자 중·고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공식 권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소년 수면부족, 우리나라는 더 심각할듯" "청소년 수면부족, 교육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청소년 수면부족,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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