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조정 '매수 기회'…상해A주 이어 H주도 주목"

입력 2015-01-23 09:44   수정 2015-01-23 09:45

[ 권민경 기자 ]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증시의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상해 A주 흐름은 올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부터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홍콩 H주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퐁 아시아 주식 담당 투자 이사는 지난 19일 상해 증시 급락과 관련해 "이번 증시 조정은 하이퉁증권, 씨틱증권,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에 내려진 3개월 신규 신용거래 계좌 개설 금지 때문"이라며 "이는 A주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퐁 이사는 "이번 계좌 개설 금지는 위기 관리 방안의 일환일 뿐이며,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견조한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A주 시장이 지난 6개월간 강세를 보인 만큼 이익실현에 대한 압력과 시장 변동성 증가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시장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A주와 H주 시장에서의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H주, 레드칩 등 홍콩에 상장된 주식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어 투자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수급상황,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상승세가 한풀 꺽인 H주나 레드칩은 반등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퐁 이사는 "지난 두 달간 홍콩 증시 거래량은 1000억 홍콩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연초부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투자해 중국 증시 상승세에 편승하는 것도 유리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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