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모바일게임, 중국 대공습 "나 떨고 있니?"

입력 2015-01-27 00:08   수정 2015-01-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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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도탑전기'(가이아 모바일) '리버스월드'(넷마블) '삼검호'(넥슨) '아우라 레전드' (4399 코리아) 'COA' (쿤룬코리아) 등 거센 '대륙풍'의 대공습으로 초긴장 상태로 돌입하고 있다.</p> <p>최근 게임업계는 이미 다수의 중국 게임사들이 런칭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2015년에도 상당한 숫자의 중국산 신작들이 줄줄이 런칭을 준비중이다.</p> <p>특히 이들의 신작들이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뽐내며 검증을 받으면서 매출과 인기 면에서 '두토끼'를 잡아 한국 게임사들의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태다.</p> <p>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스타크래프트2'(블리자드) 등 이미 외국산 게임들에 잠식되어 성장 둔화로 인해 심각한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시장 또한 '클래시오브클랜'(슈퍼셀) '캔디크래쉬사가'(킹닷컴)의 외국 게임이 탄탄한 점유율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게임의 대공습이 '대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p> <p>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에서 외국산 게임에 대한 안이한 대처로 인한 전체 한국 게임업계의 위축을 불러온 점을 교훈을 삼아 중국게임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지적을 하고 있다. </p> <p>■ 콘텐츠 가치 인정받은 '대륙풍', 모바일 시장 집어삼킬까
중국산 모바일 게임들이 한국 시장 순위 차트에서 흥행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도탑전기' '리버스월드' '삼검호' '아우라 레전드' 등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로 진출을 한 콘텐츠들의 숫자가 늘어나며 관련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p> <p>특히 중국 게임 대기업들은 막대한 자본을 들여 한국 게임사에 투자를 단행, 퍼블리싱을 통해 시장에 소개되는 게임들의 숫자도 늘어나면서 이제는 한국 게임사들의 '경계령' 1호로 등장하고 있다. </p> <p>현재 구글플레이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산 모바일 게임은 적지 않은 팬층을 형성,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도탑전기'와 '아우라 레전드' 등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리버스월드', '드래곤가드', '삼검호'등의 퍼블리싱 게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p> <p>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 모바일 게임 개발력들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하는 경우는 중국산 게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할 정도로 동일한 수준의 개발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p> <p>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2015년 이런 중국발 모바일 게임사들의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게임 시장에 텐센트 등 거대 중국게임사는 적지 않은 수준의 거액 투자가 이뤄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 게임사들을 통해 퍼블리싱을 예정하고 있는 게임들이 적지 않다. 갈수록 중국산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p> <p>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게임사의 히트작인 가이아모바일의 '도탑전기'의 경우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한국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실시해 성과를 낸 외국산 게임들이 '클래시오브클랜'등 극히 일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산 모바일 게임들의 퀄리티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p> <p>
■ 중국 자본 팽창에 경계심……역이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현재 한국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또한 적지 않은 외국산 게임들의 공습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p> <p>최근 공격적인 공중파 TV 광고 등 200억 마케팅으로 핫이슈가 된 '클래시오브클랜'은 수익을 모두 재 마케팅에 쏟아부으면서 30% 점유율때까지 지속적인 공격적인 마케팅을 멈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p> <p>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제대로 약발이 통했다. 어느덧 안방 모바일게임 시장은 '클래시오브클랜'이 1등을 독주태세다. 여기에다 퀄리티와 자본력을 갖춘 중국산 게임들이 유입된다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국게임사의 점유율은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p> <p>내수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적지 않은 한국 모바일 게임사들은 '죽느냐 죽느냐' 생존 투쟁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업체들을 제외한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이 모바일 게임 시장인 만큼 한국 게임 시장의 자생력은 크게 약화된다.</p> <p>벌써부터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한국 게임 산업의 근간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상황'이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게임 시장이 자국 업체 방어 정책으로 인해 레드오션화 된 상황에서 한국 시장마저 잠식이 될 경우 성장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p> <p>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의 매력적인 자본력을 받아들이는 한편, 한국 게임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들을 활용해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을 만들게 하고 이를 국내 기업이 역수입을 하는 사례를 늘리는 등 새로운 가치창출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p> <p>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게임사들은 한국 우수한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우수한 게임을 만들고 있어 시장 주도권은 중국 게임사들이 가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해 퍼블리싱을 하지 않고 직접 유통을 하는 등의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자국 정부 또한 중국 정부와 같이 자국 시장 업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의 도입 등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송경민 기자 songkm77@nate.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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