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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백 팀이 넘었다. 하지만 이제 남은 팀을 한 손으로 셀 수 있다. 화려하게 세공되고 정제된 팀이 남았다.
한국e스포츠협회(사무총장 조만수)가 주관하며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주최하고 맥시멈 기어가 후원, 커세어 게이밍이 협찬하고, ㈜인벤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 운영 및 방송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LCB) 8강 일정이 2월 1일부로 모두 종료됐다. 그리고 4강 대진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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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경기는 전남과학대 'Dream'과 여주대학교 '생일축하해'가 맞붙는다. 전남과학대는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4강에 올랐다. 이미 모든 라이너가 아마추어 정상급 기량에 올라있고, 호흡 또한 잘 맞아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하지만 맞붙는 여주대학교 '생일축하해'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적극성은 전남과학대보다 더 뛰어날 정도다. 정확하게 계산된 한타 뿐만 아니라, 육감이 이끄는 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싸움닭 같은 느낌의 팀이다.
4강 2경기는 강원대학교 '강대는강대라강대해'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의 대결이다. 강원대학교는 8강 세종대학교와의 대결에서 '어도비&도비' 봇 듀오의 맹활약으로 2대 0승리를 따냈다. 원거리 딜러인 하늘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난적 한국과학기술원 '넙죽이'를 참신한 챔피언 픽으로 승리했다. 서포터 럼블과 탑 그라가스 선택의 이유를 묻자, 상대방 챔피언 풀을 제한하면서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당히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한편 4강은 2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결승은 그 다음 날인 8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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