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산층 삶의 질, 25년전보다 나빠져…이유가

입력 2015-02-12 11:26  

한국 중산층은 삶의 질이 25년전보다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득 증가율보다 주거비와 교육비 지출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우리나라 중산층 삶의 질 변화' 보고서에서 "1990년보다 중산층의 삶의 질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맞춰 중위소득의 50~150%에 속하는 이들을 중산층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2013년 1140만 가구 가운데 중산층은 67.1%(765만 가구)를 차지했다. 한국 중산층의 4인가족 월 가처분소득 중위값은 약 386만원, 1인가구는 약 193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총 소득은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7.0%씩 늘어 저소득층(6.1%), 고소득층(6.8%)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출 항목을 들여다보면 주거·교육·여가 분야에서 삶의 질이 다소 악화됐다. 매달 월세로 쓰는 비중이 1990년 11.9%에서 2013년 12.8%로 늘었고, 특히 전세보증금 증가율이 연평균 11.8%로 저소득층(10.7%), 고소득층(0.9%) 보다 부담이 더 크게 늘었다.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교육비 비중도 1990년 13.4%에서 2013년 20.9%로 7.5%포인트나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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