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도 협업 시대…지포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5-02-28 18:00  

Life & Style


[ 임현우 기자 ] ‘라이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 브랜드 지포가 독특하게 디자인한 신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위스키 등의 기업이나 유명 뮤지션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공동 작업) 제품을 만든 것이다. 가로 3.9㎝, 세로 5.7㎝에 모서리는 둥그스름한 지포 라이터 특유의 사각형 위에 개성 있는 그림들을 얹었다.

무광의 로열 블루 바탕에 포드의 로고를 찍어 넣은 ‘포드’(4만원)와 연도별 쉐보레 로고를 삽입한 ‘쉐보레’(3만4000원)는 자동차 마니아를 겨냥한 제품이다.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유명한 ‘짐빔’(3만6000원)과 귀여운 바니 걸을 그려 넣은 ‘플레이보이’(3만8000원) 역시 남성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대중음악의 거장들도 지포 라이터 속으로 들어왔다. 빨간 입술과 혓바닥 그림을 넣은 ‘롤링스톤스’(3만8000원), 레게의 아버지 밥 말리의 고향 자메이카의 상징인 사자를 형상화한 ‘밥 말리’(3만6000원), 유명 기타 브랜드 펜더를 기타 피크로 표현한 ‘펜더’(3만6000원) 등이 함께 나왔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보헤미안을 겨냥한 ‘이클레틱 퓨전 시리즈’(3만4000~4만2000원)는 이국적인 느낌의 무늬로 신비감을 강조한 라이터다. 지포 라이터의 기본 스타일에 화려한 네온 색상을 적용한 ‘네온 시리즈’(3만4000원)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 남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포 측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즐길 줄 아는 젊은 남성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지포는 193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5억개 이상의 라이터를 생산했다.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당시 수십만 병사의 애장품이었다는 점에서 전쟁의 역사를 담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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