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아버지' 리콴유 전 총리 타계…업적 보니

입력 2015-03-23 11:17  

'싱가포르의 아버지' 리콴유 향년 91세로 타계

'싱가포르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가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23일 성명을 통해 "리콴유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리셴룽 총리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왔다.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독립한 1965년에 초대 총리에 올랐다. 1990년 물러날 때까지 25년 동안 총리를 지냈다. 총리 퇴임 뒤인 2004년에도 원로장관으로 내각 각료직을 유지했고, 원로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2011년까지 장관고문이 됐다. 리콴유 전 총리는 리셴룽 현 총리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으로 건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3세계 도시 국가에 불과했던 싱가포르를 금융, 물류 선진국으로 탈바꿈시켰다.

싱가포르의 아버지 리콴유 전 총리 타계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해 깊은 애도를 전했다. 리콴유 전 총리의 가족, 싱가포르 국민과 정부에 위로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싱가포르가 올해 독립 50주년을 맞는다"며 "싱가포르의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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