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시대 마지막 지도자 리콴유 타계

입력 2015-03-23 21:55   수정 2015-03-24 04:14

1923~2015


[ 강동균 기자 ] 강력한 리더십과 효율적인 경제정책으로 신생 독립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 최고 부자국가로 만든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23일 타계했다. 향년 91세.

리 전 총리는 1959년 영국 식민지에서 자치령으로 승격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취임해 1990년 퇴임하기까지 31년간 싱가포르를 이끌었다. 그는 총리 퇴임 후에도 선임장관 등을 맡아 내각에 자문 역할을 해 왔다.

리 전 총리의 리더십 아래 작은 항구도시였던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는 시장에 기반한 경제 모델을 추진하면서도 서구식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법치와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아시아적 발전 모델’로 싱가포르의 발전을 이뤄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세워 국가 발전을 이끈 대표적 지도자로 꼽힌다. 리 전 총리는 취임 첫해 430달러에 불과하던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총리 퇴임 직전 1만2750달러로 30배 이상 끌어올렸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1인당 GDP는 5만6113달러에 달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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