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선박평형수 시장 선도한다

입력 2015-03-24 18:04  

USCG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선박평형수 독립시험기관으로서 본격적인 기술시장 선도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MS)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미국 형식승인 기준에 따라 처리설비의 시험과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이 자국 기관 외에 타국의 단체를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서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선급이 그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세계적인 서비스망을 확보하고 있음을 공인받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박범식 회장은 “이번 USCG 독립시험기관 지정은 USCG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형식승인시험에 매우 엄격한 시험품질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한국선급이 업무 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체계적인 품질시스템과 검사역량 및 처리설비의 생애동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적인 선급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선박평형수 시험기관의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균형을 잡기 위해 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해양생물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2004년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채택했다.

미국은 자국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USCG로부터 형식 승인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장착한 선박만이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 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법을 2012년에 공포하고, USCG의 형식 승인 시험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선급의 관계자는 “전 세계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척당 약 50만~1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산업시장은 약 60조원에 이르며 독립시험기관 지정이 선급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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