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러시아 제약기업인 나노레크와 녹십자 바이오의약품의 러시아 상업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사업 초기에 나노레크에 바이오의약품의 완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나노레크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 이전을 완료하는 대로 관련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노레크는 녹십자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러시아 내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녹십자는 러시아 시장 개척을 통해 근접한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부유럽(CEE)지역은 물론 나아가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BMI에 따르면, 러시아는 브라질 인도 등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신흥 제약 시장으로 연평균 10~15%씩 성장하고 있다.
허은철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녹십자의 글로벌 사업 모델에 완벽히 들어맞는 형태"라며 "녹십자 제품들이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나노레크와 장기간 상업적 성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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