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앙상블이 봄바람을 타고 울려 퍼졌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이 주최한 신춘음악회가 2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에서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SPC그룹, 대항항공, 삼성화재, 위메프, 패션그룹형지가 후원했다.
공연은 하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대중적으로 편곡한 오페라 '춘희'의 '축배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5번' 등이 800여명의 관객들 사이로 스며들었다.
소프라노 성혜진, 바리톤 정경도 감수성을 자극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각각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오페라의 유령' OST의 'All I ask of you'를 열창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두 딸과 함께 온 이연희 씨는 "너무 어렵지 않은 클래식으로 아이들과 즐길 수 있어 음악회를 찾았다"며 "신춘음악회 같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에선 가창력 있는 대중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가수 고유진과 알리가 그 주인공이다.
가수 고유진은 '단 한사람', '지금 이 순간', '눈물' 등 히트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달아오른 분위기는 가수 알리의 열창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365일', '초우' 등을 불러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신춘음악회를 찾은 한 30대 직장인은 "평소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친숙한 가요와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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