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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IB 가입 결정…지분 확보 쟁점으로 떠올라

입력 2015-03-26 21:49  

'AIIB'

정부가 AIIB창설멤버로 가입해줄 것을 요청받은 지 8개월 만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을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예정창립회원국(Prospective founding members)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예정창립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으면 한국도 예정창립회원국의 지위를 얻는다. 6월중으로 설립협정문 협상이 완료되면 이에 서명하고 이후 국회 비준절차를 거쳐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아시아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창립회원국 자격으로 AIIB에 가입하게 되면 참여국가간 지분 협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제안으로 추진된 AIIB는 중국이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새로운 경제기구의 하나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건 AIIB는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각 국에 인프라 건설자금을 대출해줄 계획이다. 중국은 1000억달러중 500억달러를 출자해 50%의 지분율과 의결권을 보유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등 21개국이 우선 AIIB에 참여 의사를 밝힌데 이어 최근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AIIB 참여를 선언했다. 호주 역시 조만간 AIIB 참여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창립회원국 신청을 마감한 뒤 2주간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을 얻어 4월15일 창립회원국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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