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더스트, 30년 전 미제 사건 "내가 다 죽였다" 한 마디에…

입력 2015-04-12 11:41   수정 2015-04-12 11:42


'로버트 더스트'

'미국 부동산 재벌 살인극'으로 알려진 로버트 더스트 사건이 화제다.

1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30여년 전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의 범인 로버트 더스트의 이야기를 다뤘다.

미국의 부동산 재벌 로버트 더스트는 그는 한 다큐멘터리 인터뷰 때문에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녹음이되는 걸 모르고 무심코 한 혼잣말이 '30여년 전의 미제 살인 사건'을 해결한 것.

뉴욕에만 초고층 빌딩 15개를 보유한 수조 원대 부동산 재벌가의 장남 로버트 더스트는 막대한 부를 악용해 법망을 피해왔다.

그는 1982년 부인 캐슬린 실종 사건, 2000년 친구이자 잡지기자였던 수전 버먼 살해 사건 등 세 건의 중범죄에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모두 증거 부족이나 정당방위란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법망을 피해간 것.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것 같았으나, 2013년 더스트의 일생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한 방송사가 버먼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보낸 편지와 더스트의 필적이 같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다시금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를 해명하겠다며 방송사에 인터뷰를 자청한 더스트는 더욱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인터뷰 직후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른 채 혼잣말로 살해 사실을 고백한 것.

로버트 더스트는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들을 다 죽였어. 그렇고 말고."라고 중얼거렸다. 경찰은 즉각 더스트를 체포했고,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세웠다.

로버트 더스트 사건에 누리꾼들은 "로버트 더스트, 충격이다", "로버트 더스트, 벌 꼭 받길", "로버트 더스트, 믿기지 않는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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