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상가에 돈 몰린다

입력 2015-04-13 07:01  

인천 청라·김포신도시 등
수변상권에 투자자 관심



[ 김하나 기자 ]
수도권 신도시의 강을 끼고 있는 수변(水邊) 상가들이 인기를 끌면서 새롭게 분양하는 상가도 쏟아지고 있다. 신도시 상가는 활성화가 늦게 되는 편이지만 이미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이 찾곤 한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 청라국제도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수변상가들의 권리금은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변만 벗어나도 권리금은 없지만 수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다 보니 권리금이 붙고 있다.

신도시는 가족 단위 외출이 많아 호수공원 주변의 상권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광교호수공원 주변은 ‘에일린의 뜰’ 상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형성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준공을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호수공원 조망과 접근성을 내세우면서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상가’와 ‘광교 월드마크 스퀘어’ 등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시행사나 시공사가 직접 상가를 운영하기도 한다. 호반건설은 ‘아브뵉조?광교’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연면적 8만914㎡ 규모에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롯데마트를 비롯해 상업시설이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인 ‘광교 엘포트아이파크’ 또한 시행사인 노벨과개미가 상가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신도시에서는 수로변을 따라 조성되는 상가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알토란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2·3차를 공급 중이다. 상가는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보다 200만~5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2~3차 입점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상가 2차분을 분양하고 있다. 상가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의 단지 내 상가로 3개(A·B·C)동 54개 점포가 들어선다. 이 중 B동과 C동은 판매가 거의 완료됐고 롯데마트와 연계된 A동을 공급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부터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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