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16일 사상 첫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 열려 … 한일 관계 풀릴까

입력 2015-04-15 06:32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가 한·일 관계의 흐름을 바꿀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양국에 관계 개선을 독려하는 '촉진자'에서 화해를 적극적으로 주선하는 '중재자'로서 미국의 역할이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3국의 외교차관끼리 모이는 형태의 회의체는 사상 처음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분석한다. 외교장관이나 6자회담 수석대표, 국장급이 모이는 3자 회의체는 있었지만 '외교 2인자'들이 모이는 회동은 전례가 없었다.

이번 회동은 미국외교의 실세인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블링큰 부장관은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면서 양국 관계의 조속한 개선을 희망하는 미국 측 '메시지'를 전달한 인물이다.

블링큰 부장관이 주도한 이번 3자 회동은 미국이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독려하는 차원을 넘어 양국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와 상반기 이내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한·일 간의 갈등을 확실히 매듭짓고 넘어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평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