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전복 난민선,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50명 승선 … 확인 생존자 28명

입력 2015-04-20 08:05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다 18일 지중해에서 전복된 난민선에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50명 가량이 타고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이 가운데 300명은 갑판 아래 짐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탈리아 검찰은 난파한 난민선에 타고 있던 방글라데시 국적 생존자를 조사한 결과 총 승선인원이 950명에 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인 생존자는 또 승객 중 300명은 밀입국 업자들에 의해 갑판 아래 짐칸에 갇힌 상태였으며 승객 가운데 여성이 200명, 어린이가 50명 가까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오반니 살비 검사는 AP와 한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 생존자는 현재 시칠리아섬으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비 검사는 다만 해당 생존자의 증언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조사도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난민선에는 모두 500∼7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선 구조작업에 18척의 선박이 투입됐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28명이고 수습된 시신은 24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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