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논란에 효능까지 '관심' 산삼 버금가는 약재?

입력 2015-04-22 21:50  


내추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바이오 벤처기업 내츄럴엔도텍(대표이사 김재수)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백수오의 효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개선과 미용을 위한 특허물질로 개발돼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백수오'는 산삼과 견줄 만한 자양강장 약재로도 알려져 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천연 약재 백수오, 당귀, 속단 추출물로 이루어진 복합추출물로, 2010년 5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갱년기 장애 개선 물질로는 국내 최초로 개별 인정을 받았다.

2010년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건강기능신소재(NDI) 승인을 받아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갱년기 장애 개선 물질이다.

백수오는 성균관 의대 삼성제일병원(현재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과 미국 캘리포니아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위약군 대비 갱년기·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가 높고 안면홍조·발한·손발저림·관절통·어지럼증·두통·가려움증 등의 신체적 증상과 불면증·신경과민·우울증·피로감 등 정신적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갱년기장애 완화제인 승마, 이소플라본과 달리 백수오는 질 건조증 개선 효과까지 입증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6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백수오를 원료로 하지 않은 제품 가운데 21개(65.6%)는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12개 제품, 37.5%)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9개 제품, 28.1%)했고, 나머지 8개 제품(25%)은 성분 확인이 불가능했다.

백수오 성분이 아예 확인되지 않은 제조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주) 공장을 조사한 결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엽우피소는 외관상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주요성분 등이 다르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국내에서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염기서열을 분석했다고 하지만 1개월 이상 걸리는 검사를 2~3일 내에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소비자 보호를 빌미로 선량한 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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