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15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5-04-24 06:31   수정 2015-04-24 06:45

[ 박희진 기자 ]
미국 증시가 양호한 기업 성적표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컴 버블' 이후 1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썼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9포인트(0.41%) 오른 5056.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3월10일(5048.62)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2포인트(0.11%) 오른 1만8058.6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7포인트(0.24%) 상승한 2112.9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이날 한 때 2119.59를 기록하며 장 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2117.39에 불과 4.46포인트 모자란 상태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전날 1분기 매출이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44억2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날 발표된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의 1분기 순이익과 매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이 오는 24일 스마트시계 애첼穉?발표를 앞두고 0.82% 오르며 힘을 보탰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95%, 0.81%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주(株)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8달러(2.81%) 상승한 57.74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의 예맨 폭격이 계속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 48만7000 건으로 한 달 전보다 1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한 주 전보다 1000건 늘어난 29만5000건을 기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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