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해병대의 ‘헌혈왕’ 삼부자가 모였다.
예비역 해병인 아버지 유승국 씨(46·왼쪽)가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같은 중대에서 복무 중인 두 아들 재상(22·오른쪽)·준상(20) 해병과 함께 부대 복지회관 앞에서 적십자 헌혈유공장 금장과 은장을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해병 621기로 전역한 유씨는 입대와 함께 시작한 헌혈을 30년 넘도록 지속한 끝에 2013년 적십자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그는 해병대 전우들과 함께 장애인 목욕봉사 및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 해병대를 선택한 유재상 상병은 꾸준한 헌혈로 2014년 5월에 헌혈유공장 은장을, 동생 유준상 일병도 10월에 은장을 받았다. 유 상병은 소총병으로, 유 일병은 박격포병으로 근무 중이다. 해병대 삼부자 가족은 2014년 8월 함께 모은 헌혈증 100장을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기증한 바 있다.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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