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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문무일 수사팀장 '묘한 인연'…'권력형 비리 수사' 제보자가 피의자로

입력 2015-05-08 20:32  

[ 배석준 기자 ]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장과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지사는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 11년 전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의 수사 검사와 제보자 관계로 조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수사 책임자와 피의자의 처지로 마주했다.

특별수사팀장인 문무일 대전지검장(사진)은 2004년 1~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했던 특검팀에 파견됐다. 특검팀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 3인의 비리 의혹을 수사할 때 문 팀장은 최 전 비서관 사건을 맡았다.

추가 물증을 찾는 상황에서 홍 지사는 최 전 비서관 관련 의혹을 들고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당시 재선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정치자금 또는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시중 모 은행 발행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은닉돼 있다”며 100억원짜리 CD 한 장을 들고 갔다. 문 팀장은 홍 지사를 특검 사무실에서 맞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지사가 입수했다는 CD를 특검팀에서 확인한 결과 위조된 CD로 판명 났다.

홍 지사는 11년이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고등검찰청 12층 특별수사팀 사무실로 들어간 홍 지사는 주임검사로부터 정식 조사를 받기 전 문 팀장과 10분간 대화를 했다. 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커피를 대접했지만 홍 지사는 “물이면 된다”며 물을 한 컵 얻어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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