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뒷심 부족 2100선 회복 '실패'

입력 2015-05-11 15:18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210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57%) 상승한 2097.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60포인트(0.99%) 오른 2106.12로 장을 시작한 뒤 방향성 없는 수급 탓에 2100선 초반에서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 후반 210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외국인과 투신권 등이 매도 규모를 확대한 탓에 21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며 갈팡질팡 한 모습을 보였다. 기관은 장 초반 '사자'를 나타냈다가 결국 56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 등이 2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투신권과 금융투자가 각각 564억원, 2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방향성 없이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사자' 규모를 확대, 802억원 매수 우위를 지켰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5억원, 비차익 거래가 787억원 매도 우위로 총 80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종이목재 업종은 4.10% 뛰었다. 의약품(3.88%), 증권(2.85%), 음식료업(2.45%), 전기가스업(1.9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의약품, 화학, 음식료업 등도 2~3%대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1.99%), 운수장비(-0.87%), 철강금속(-0.62%)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모두 하락했다. SK텔레콤 포스코 제일모직 등도 1~2%대 약세였다.

재상장 후 이틀째를 맞이한 아모레퍼시픽은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281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았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 6.98% 상승했다.

CJ CGV는 중국 시장 기대감에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증권이 6.44% 상승했으며 NH투자증권 (2.20%), 한화투자증권(3.25%), 이베스트투자증권(4.53%)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00선 재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 거래일보다 10.60포인트(1.55%) 상승한 692.2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억원, 139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선 뒤 5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내츄럴엔도텍은 7거래일 연속 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빠졌다. 시가총액은 296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산성앨엔에스는 마스크팩 매출 확대 기대감에 5.42% 상승한 11만900원을 기록했다. 장 한 때 7%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등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재개 소식에 5% 가까이 뛰었다. 세아베스틸은 1분기 호실적 발표에 2% 이상 상승, 52주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3.00원(0.28%) 오른 1091.30원에 장을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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