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5월 경기, 1분기보다 개선…흐름 계속"

입력 2015-05-27 13:45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올 들어 부진한 수출도 감소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5월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최근 지역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4~5월 중 국내 경기는 1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긍정적 경기 진단은 이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주열 총재가 언급한 경기 인식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총재는 지난 15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4월 중 소비·투자 관련 내수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의 진단에 따르면 수도권·충청권에선 반도체와 휴대폰 중심으로, 동남권에선 자동차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관광·여가 관련 업종 등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주택경기 호전, 저유가 지속 등으로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소비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다"며 그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소비는 완만하나마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가계부채 누증, 고용사정 개선 미흡은 향후 소비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투자 역시 주택경기 호조와 대구경북(대경)권·강원권의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하고, 앞으로도 증가세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석유화학 및 철강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동남·호남·대경권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IT(정보통신) 제품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자동차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향후 감소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3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기업 대출도 중소기업 및 기술금융 지원 확대에 힘입어 대체로 완화 기조를 유지했다"며 "금융기관의 완화적인 대출 태도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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