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석달만에 PS-LTE 재난망 세계 최초 시연 성공

입력 2015-06-01 11:06   수정 2015-06-01 11:48

재난망 통합 PS-LTE 기반 세계 최초 시연
끊김없는 일대 다수 통신…재난용 스마트폰 공개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PS-LTE(Public Safety-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시연하고, 재난용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PS-LTE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지난 3월 제정한 표준. 석달만에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1일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중앙관제소와 재난현장 간 재난안전통신 환경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발생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다.

삼성전자는 여러 명에게 동시에 신속히 연락할 수 있는 PTT(Push To Talk) 기술과 재난지역에 인파가 몰려 있어도 다수의 통신 단말에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기술, 재난상황으로 기지국이 파괴되더라도 단말간 통신을 지원하는 D2D(Device to Device) 기술 등을 시연했다.

실제 대형 건물이 붕괴되거나 지진 등 대규모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좁은 지역에 1500명 이상의 대규모 안전 인력이 투입된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많은 단말기가 서로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는 eMBMS 기술이 필수적이다.

eMBMS는 방송처럼 일대 다수를 지원하는 통신 방식이다. 네트워크 과부화를 해결해 기지국 범위 내에 있는 수천명이 HD급 동영상을 끊김없이 전달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재난망용 스마트폰 단말기는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수심 1M 깊이에서 30분 이내 침수를 견디고,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외부에 별도의 PTT 버튼을 달아 두꺼운 장갑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잘 들리도록 스피커 성능을 향상시켜 무전기 이상의 기능성을 확보했다.

보통 국제 표준 기술이 제정되면 제품 개발부터 시연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PS-LTE 표준 기술 제정 3개월만에 세계 최초 시연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칩셋부터 단말기, 통신장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까지 재난망 구축과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에서 핵심기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추진을 위해 표준화 인력을 확충하고, 적기에 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15개 중소협력사들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바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국가 구성원의 일원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망 관련 기술과 국제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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