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대지 유도탄 2022년에 나온다

입력 2015-06-02 18:00  

사거리 8km이상, 소형무장헬기에 장착


*사진은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현궁의 시험발사 장면 /군 당국 제공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적의 전차를 파괴하는 국산 유도탄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의해 개발된다.



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적의 기갑 및 기계화부대를 정밀 타격하는 공대지유도탄을 정부 투자, ADD 주관으로 국내에서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체계개발예산은 1618억원이다.



국산 공대지유도탄은 사거리가 8㎞가 넘고 적외선, 전자광학 등 다중모드 탐색기를 통해 목표를 정확히 탐지할수 있다. 그간 육군은 미국제 토우(TOW) 대전차미사일을 장기간 운용해왔지만 생산이 중단돼 더이상 구매할수 없는 상태다.



신형 공대지유도탄은 데이터링크를 사용, 육안 탐지가 불가능한 표적도 추적할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발사후에도 유선유도해야하는 토우와는 달리 발사후 망각 방식(fire and forget)을 채택, 조종사가 발사한뒤 현장을 떠나도 돼 생존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AH 전력화시점에 맞춰 2023년부터 양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LIG넥스원과 한화 등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중 육군 보병에 배치될 예정인 휴대용 대전차유도ケ?‘현궁’의 사거리는 2.5㎞ 수준으로 단일모드 탐색기가 부착돼 공대지유도탄보다 성능이 뒤떨어진다.



방추위는 보병부대의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기동간 지휘통제를 할수 있는 차륜형 지휘소용차량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 정부와 업체 공동투자, 업체 주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대대급 이상 지휘관과 참모 등 10여명이 탑승하는 지휘소용차량을 2019년이후 양산, 전력화할 방침이다.



지휘소용차량에는 네트워크작전환경에 부합되는 지휘를 할수 있도록 다기능다대역통신장비와 전투지휘체계 단말기 등이 장착된다. 현재 보병부대는 천막으로 지휘소를 설치한뒤 통신선을 깔고 장비를 배치하는데 1~2시간 가량 걸리는 실정이다. 적의 화력으로부터 방호받을수 있도록 장갑차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군당국은 개발과 양산에 9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두산DST와 기아자동차 등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추위는 내년부터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의 탐색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 투자, 업체 주관으로 국내에서 개발된다. 해군은 대함, 대공, 대잠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6척을 개발하고 양산하는데 3조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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