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금, 송금에만 8시간 걸린 이유

입력 2015-06-09 20:48  

여의도 25시

한앤컴퍼니-한국타이어 인수종료
수작업으로 주식 확인해



[ 좌동욱 기자 ]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 컨소시엄이 세계 2위 자동차 공기조절장치(공조) 제조업체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종료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9일 “회사 인수대금(3조9400억원)을 비스테온그룹에 넘기고 회사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9일 비스테온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한앤컴퍼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 사모펀드(PEF)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전에는 MBK와 맥쿼리PE가 공동 인수한 C&M(2조750억원)이 최대였다. 두 회사가 이날 회사 주식을 수작업으로 확인한 뒤 거래금액을 송금하는 데만 약 8시간 걸렸다. PEF 인수금융에 참여한 국내 금융회사는 국민연금과 4대 시중은행 등을 포함해 25곳에 이른다.

글로벌 제조기업을 국내 PEF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다소 긴 시간과 절차가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 계열사 34곳에 대해 각국 공정거래당국의 인수합병(M&A) 승인 심사를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거래를 심사했다. 상장사인 한라비스테온의 자산 90%에 해당하는 핵심 자회사를 매각하는 거래이기 때문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강연회_무료] 선강퉁 시대,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24일_서울 여의도 개최) 접수중! 中 현지 애널리스트 초청!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