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레노버 샤오미 등 中모바일 협력 강화

모바일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중국 공략 강화


[ 김민성 기자 ] SK하이닉스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대표 정보기술(IT)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8기가비트 LPDDR4 D램, 36단 3D 낸드플래시, 고성능 UFS(Universal Flash Storage) 등 다양한 모바일향 제품으로 현지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11일 중국 내 고성능 및 중저가 제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현지 최적화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심천에서 현지 모바일 업체를 초청해 '2015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SK hynix Mobile Solution Day)'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300명에 가까운 현지 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요 고객인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산업 핵심 업체들이 작년에 이어 참여했다.

기조연설에서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모바일 4G 발전 현황과 변화 방향을, 퀄컴과 미디어텍은 중국 4G 시장 대응을 위한 SoC(System on Chip) 개발 전략 및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차세대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관심도 컸다. 진정훈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과 모바일 신흥 강호 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 모바일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의 모바일 솔루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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