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우선주 주총 따로 열어라"

입력 2015-06-12 21:37  

美 자산운용 3개社
합병비율 재조정 요구



[ 임도원 기자 ] 삼성물산 우선주를 보유한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삼성물산 우선주 가치가 낮게 산정된 만큼 합병 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미 보통주 합병 비율을 문제 삼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교감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W사와 D사, H사 등이 다음주에 별도로 우선주 주주총회를 열 것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삼성물산에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외국 기관이 보유한 우선주 지분은 약 25%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관은 삼성물산이 산정한 우선주 가치를 공정가치보다 낮게 산정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보통주 교환비율과 똑같이 우선주의 교환비율을 산정했다. 삼성물산 주주들은 1주당 제일모직 주식 0.35주를 교환받는다.

삼성물산은 보통주 주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7일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안건을 다룰 예정이지만 우선주 주주들을 대상으로는 열지 않기로 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데다 합병 후 존속하는 제일모직이 삼성물산 우선주 주주에 같은 종류와 가치의 신주를 배정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손해 볼 염려가 없기 때문이라는 缺?【?? 회사 관계자는 “주주 제안이 들어오면 이사회에서 주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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