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랜드 "강남스타일 면세점 선보일 것"

입력 2015-06-14 21:49  

서래마을·가로수길과 연계
"새로운 쇼핑·관광문화 주도"



[ 김병근 기자 ]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강남 스타일’ 면세점을 선보이겠습니다.”

진창범 하이브랜드 부사장(사진)은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 쇼핑을 마치고, 가이드 없이 서울 강남 곳곳을 체험하는 새 관광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14일 말했다. 하이브랜드는 서울 서초구 매헌로(양재)에 자리 잡은 연면적 16만㎡의 복합쇼핑몰로, 지난 1일 마감한 중소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했다.

진 부사장은 면세점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관광 인프라의 주요 부분으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셔틀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서래마을, 한강, 가로수길, 양재 시민의숲 등을 누비는 ‘강남 스타일’ 쇼핑·관광상품을 여행업계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이라는 입지를 살려 인접지역으로 면세점 효과를 확산시키는 방안도 준비 像甄? 강남에서 멀지 않은 남한산성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서울랜드 경마장 등의 명소를 관광 코스로 묶어 한류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면세점 매장은 1만786㎡(약 3200평) 규모의 하이브랜드 패션관 1층 전체에 조성할 계획이다. 진 부사장은 “여러 층을 옮겨 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면세점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품부터 시계 주얼리 패션은 물론 명품까지 한 매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면세점 면적의 약 30%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중소기업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쇼핑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류 체험관을 만들고 매장 앞 광장은 ‘스타의 거리’로 꾸며 연예인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입찰전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주차장 확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형버스 12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자체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부사장은 “하이브랜드는 자가 건물이라 주차 걱정이 없고, 면세점 관련 투자도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적인 이점도 거론했다. “서울의 관문 격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불과 1분 거리이고, 지난 4월부터 공항 리무진버스도 연결돼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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