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멘텀 부재 속 동반 하락…제주반도체 등 7개 종목 '上'

입력 2015-06-15 15:16   수정 2015-06-15 15:36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모멘텀(동력) 부재 속 지지부진한 약세장을 나타냈다. 국내 메르스 확산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된 데 따른 영향이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 날을 맞아 삼양홀딩스, 제주반도체 등 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5포인트(0.48%) 내린 2042.32에 마감했다. 이날 2041.07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040선을 중심으로 약보합권 거래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2033.72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도 않은 채 약세장이 이어졌다"며 "국내 증시 모멘텀(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주 후반 미국 FOMC회의,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373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각각 284억원, 384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54억7700만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24억23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7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기계,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등은 상승했고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으로 삼성물산과의 합병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일모직은 7.14%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는 1~2%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네이버는 상승했다.

가격제한폭 확대(±15%→±30%) 시행 첫 날을 맞아 유가증권 시장에선 계양전기 우량주와 삼양홀딩스, 태양금속, 태양금속 우량주가 가격제한폭까지 확대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삼양홀딩스 우량주, 진원생명과학, 에쓰씨엔지 등이 전 가격제한폭(15%) 수준을넘어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5%) 내린 708.86에 마감한 것. 장중 상승 전환해 714.92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줄이고 개인이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상승폭을 되돌렸다.

개인이 나홀로 30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295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메디톡스가 1~2%대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 E&M이 상승했다. 다음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2일 중국 투자자와의 전략사업제휴를 위한 유상증자를 발표한 제주반도체는 이날 상한가에 마감했다. GT&T, 대호피앤씨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로체시스템과 네오피델리, 인바디 등은 20%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17.30원에 장을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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