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기 핵심부품 랜딩기어 개발 나선다

입력 2015-06-17 11:24   수정 2015-06-17 11:36

한화가 항공기 랜딩기어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화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미카에르(Mecaer Aviation Group1)사와 랜딩기어 시스템 분야 국제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카에르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항공기용 유압·비행조종 및 랜딩기어 전문업체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초경량제트기(VLJ·Very Light Jet) 항공기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 과제를 한화와 함께 수행했다.

랜딩기어는 항공기가 이착륙을 하거나 지상활주 또는 계류할 때 항공기 자체의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안전과 직결돼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고부가가치 핵심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독자 설계능력과 인증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대부분의 물량을 해외업체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MOU 체결로 한화는 미카에르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 및 헬리콥터용 랜딩기어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개발 참여 기회를 갖게 됐다.한화는 그동안 축적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장은 물론 민수헬기, 국내에서 진행중인 차세대전투기(KF-X) 랜딩기어 개발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전무)는 “이번 MOU 체결로 글로벌 업체에 항공기의 핵심부품으로 손꼽히는 랜딩기어 시스템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미카에르사가 이미 수주한 1000대 규모의 기존 사업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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